사진=옥션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옥션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하이트진로가 자사의 소주 '참이슬'의 마케팅 일환으로 선보인 '한방울잔'이 판매 6분 만에 매진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주력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0.6도 낮춘 17.2도의 '더 깨끗한 참이슬 후레쉬'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후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트에 맞춰 색다른 참이슬 마케팅을 준비했다. 소주 시장 선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무더위를 잊게 할 재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하이트진로는 11일 오후 4시 옥션에서 '한방울잔'을 한정 판매했다. 이 잔은 지난 만우절(4월 1일)을 기념해 출시한 제품으로 참이슬 한 병을 한 잔에 따를 수 있는 대형 잔이다. 하이트진로는 만우절 판매 후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올 여름 이 잔을 한방울잔으로 다시 선보였다.

이날 단 하루 옥션에서 40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 한방울잔은 판매 6분 만에 매진됐다. 오전 10시 옥션이 페이스북에 판매시간을 공지한 후 판매 시작에 맞춰 접속량이 늘면서 옥션 서버가 다운 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출시 20주년을 맞는 올해 제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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