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3년 동안 9조원 투입”…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통 큰 투자 통한 '신규 채용 및 협력업체 상생 계획' 밝혀

발행일시 : 2018-06-11 09:08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장 소통' 일환으로 지난 8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이 스타트업 상생 매장인 '스타트업스페이스'에서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장 소통' 일환으로 지난 8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이 스타트업 상생 매장인 '스타트업스페이스'에서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내 5대 기업도 주저하던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앞으로 3년 동안 총 9조원을 투입해 연간 1만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8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하남에서 열린 '혁신 성장 현장 소통 간담회' 중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이런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정 부회장은 주력사업인 유통부문에 5조5000억원을 비롯해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3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신세계가 지난 5년 동안 평균 2조60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에 비춰보면 연간 4000억원 정도를 증액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세부적으로 브랜드 등 분야와 스타트업 투자 등 신사업 발굴에 1조원, AI쇼핑·스마트카트 등 디지털혁신에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온라인사업 확장을 위한 최첨단 온라인 센터 구축 등에 1조원, 미국·동남아 등으로의 해외사업 확장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부문에 있어서 신세계그룹은 향후 3년간 신규채용을 3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근로자의 처우도 지속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최근 4년 동안 파트너사와 함께 6차례에 걸쳐 1만5500여명을 채용했던 신세계그룹은 ‘동반 상생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매년 1만명 이상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도입한 주 35시간 근무제 안착과 함께 협력사원까지 이마트는 1시간, 백화점은 30분 등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혜택을 공유하고 현재 94% 주순인 정규직 비율을 높여 일자리 품질 제고에도 나서기로 했다.
 
상생부문에 있어서는 신세계는 전통시장·중소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등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상품과 보완적인 상품을 판매하면서 어린이놀이터, 카페 등 편의를 갖춘 ‘상생스토어’를 현재 5개소에서 30개소까지 확대하고 전통시장 내 인기상품의 이마트 등 국내·외 판매망을 통한 판로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5년 동안 중소협력사에 저리·무이자 대출을 위한 6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고 동반성장 투자재원 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동연 부총리에게 신규 출점 및 신사업 투자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제거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대규모 유통박람회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며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기업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유통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라는 답변을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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