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가 5일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에서 컴퓨텍스 2018이 개막됐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컴퓨텍스 2018에는 전세계 30개국의 1,602개 기업이 5,015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컴퓨텍스 내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에는 21개국에서 388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월토 예 타이트라 사장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월토 예 타이트라 사장

올해 컴퓨텍스는 '5G', '블록체인(blockchain)'을 새로운 핵심 주제로 선정했으며, 이와 더불어 기존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IoT', '혁신과 스타트업', '게이밍 및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을 포함한 총 6개의 핵심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주요 국제 게이밍 대회인 '쿨러 마스터 오버 클락킹(Cooler Master Overclocking)', '조택 컵 마스터즈(ZOTAC CUP MASTERS)'를 개최, 탑 게이머를 위한 장을 마련한다.

6월 4일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스타트업',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의 세 가지 분야의 컴퓨텍스 d&i 어워드 수상자도 발표됐다. 10개국 212개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정교함', '기능성', '미학적 측면', '사회적 책임', '제품 지향성'의 다섯 가지 심사 기준을 적용, 60개의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이 선정됐다.

특히, '시스템 및 모바일 커뮤니케이션(Systems + Mobile Communication)'부문에서 가장 많은 수상작이 선정되었으며, 블뢰주르(BLEUJOUR), 윈컴(WINCOMM), 에이서(Acer), 세뇨테크(Senor Tech), 에이수스(ASUS), 조택(ZOTAC), MSI, 신코즈(Cincoze), 델(Dell), 레노버(Lenovo) 등 10개 기업을 포함한 혁신적인 기업의 제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컴퓨텍스 기간 동안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대만 및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직접적으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올해 컴퓨텍스 포럼은 아마존(Amazon), ARM, 가트너(Garner), 인텔(Intel), 어드벤텍(Adventech), 엔비디아(NVIDIA), NXP 뿐 아니라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라이트온 테크놀로지(Lite-On Technology) 등 주요 기술 기업을 초청, 'AI', '미래 트렌드', 'IoT'의 3개 주제와 관련한 업계 트렌드 및 미래 기술 생태계에 대한 각 기업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노벡스 포럼에서는 비트마크(Bitmark), 케이케이팜(KKFARM), 헬스투싱크(Health2Sync)가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와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비영리단체 걸스인테크(Girls in Tech)의 창업자가 여성 스타트업 기업가로서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월터 예(Walter Yeh) 타이트라(TAITRA) 사장 겸 CEO는 "컴퓨텍스는 개최 이래 지속적으로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ICT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블록체인과 5G라는 최신 트렌드를 핵심 주제에 추가해 ICT 업계 내 보다 창의적인 발상을 장려하고,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의 향후 시장 전략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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