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서피스 라인업 가운데 최고 사양의 ‘서피스북 2(Surface Book 2)’를 공개했다.

키보드 버튼 하나로 화면과 키보드를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는 투인원(2-in-1) 디바이스인 서피스북 2는 데스크탑 PC의 성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

8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의CPU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이 디스플레이부에 탑재됐다. 키보드를 분리하고 태블릿으로 사용해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출시 제품은13.5인치와 15인치 두 가지 크기로 대화면 고해상도 픽셀센스(PixelSense™)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서피스북 2는 독특한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을 갖춘 다이내믹 풀크럼 힌지(Dynamic Fulcrum Hinge)가 적용됐으며, 지난 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최고의 업무용 노트북 톱 5’ 로 선정했다.

최대 16GB 메모리를 지원하고, 13.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TX 1050 GPU를, 1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PU를 탑재했다.

외장그래픽 카드 탑재로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7, 기어스 오브 워 4 등)도 풀HD 60 FPS로 구동되며, 윈도우 MR 환경도 완벽히 지원한다. 고성능에도 동영상 재생이 최대 17 시간이나 가능한 긴 배터리 수명을 보여준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4가지 모드가 가능하다. 기본적인 랩탑 모드(laptop mode)와 화면을 키보드와 분리하면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모드(tablet mode) 가 있다.

화면을 뒤집어서 키보드에 부착하면 발표 자료나 동영상을 보기에 적합한 뷰 모드(view mode)로 전환된다. 뷰 모드 상태에서 뒤로 완전히 접으면, 그림과 필기에 최적인 스튜디오 모드(studio mode)로 사용할 수 있다.

선명한 픽셀센스 터치 디스플레이와 서피스 펜(Surface Pen)의 조합은 오피스 365의 다양한 기능 활용과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디지털 잉킹(Inking) 작업이 가능하다.

기업의 보안관리 및 IT 정책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Windows10의 첨단 보안기능과 기업용 이미지 배포 및 사용자별 설정을 자동화하는 오토파일럿 (Autopilot) 기능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USB 3.1 슬롯 2개와 함께 USB-C와 풀사이즈 SD 카드 슬롯을 포함한 다양한 확장 연결 포트도 지원한다.

이번 출시로 국내 서피스 라인업은 총 3개 제품군이다. 서피스북 2가 더해지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 가을에는 기업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피스 프로’의 LTE 지원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서피스북 2의 가격은 194만 원부터 시작한다. 예약 판매는 오늘부터 진행되고, 6월 14일 공식 출시된다. 뉴 서피스 펜은 12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영화 기자 (lyh@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