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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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최희서, 수갑 찬 박병은에 분노...한가인 신현빈 구재이까지 함께 경찰서行

'미스트리스'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경찰서에 모였다. 지난 밤 죽은 백재희(장희정)의 내연남으로 밝혀진 최희서의 남편 박병은 때문이다.

OCN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가 27일 10화 방송을 앞두고 예측 불가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엔 두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는 황동석(박병은)과 경찰서에 모인 네 친구의 모습이 담겼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당황한 장세연(한가인)의 표정과 달리, 어딘가를 노려보는 한정원(최희서)은 이날 밝혀질 진실에 궁금증을 높인다.

정원은 "재희 내연남으로 공방 수강생의 남자들을 의심한 거야?"라던 친구 도화영(구재이)의 말을 떠올리며 동석과 대화 도중 일부러 재희의 이름을 언급했다.

긴장한 것과 달리 동석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잘못 짚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휴직을 알리며 "쌤을 위해서 남편을 떠나라고 한 말 진심"이라는 권민규(지일주)의 인사에 정원은 결심한 듯 "블랙박스 영상 USB, 남편한테 보낼 때 어디로 보냈어요?"라고 물었다.

정원은 USB를 레스토랑에 보냈다는 민규의 답에 동석이 바라던 육아 예능을 하겠다며, 대신 둘이서 축하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녀는 퇴근 후 동석의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몰래 돌려본 CCTV 화면을 통해 민규가 보낸 USB를 확인하는 동석을 보며 하얗게 질려갔다.

또한 레스토랑 안에서 다투는 동석과 나윤정(김호정)의 영상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분명 동석은 윤정을 모른다고 대답했었기 때문이다.

정원은 향초에서 팔찌를 꺼낸 윤정과 이를 뺏으려는 동석의 몸싸움을 돌려보며 팔찌가 날아간 카운터 밑을 손으로 더듬기 시작했다.

아니길 바라던 맘과 달리 손에 잡힌 팔찌에는 동석과 재희의 영어 이니셜이 적혀있었고, 실망과 분노에 휩싸인 정원은 곧장 레스토랑을 떠났다. 죽은 윤정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재희의 내연남은 동석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이에 동석은 김영대(오정세)의 계략으로 윤정의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됐다. 그리고 그와 동창 재희의 내연 관계를 알게 된 정원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공개된 스틸 속에서 홀로 분노에 휩싸인 정원의 눈빛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시에 동석은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영대는 죗값을 치를 수 있을지, 진실의 폭풍전야가 시작될 27일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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