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비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바이로’ 제공
사진=‘비비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바이로’ 제공

지난 3월 22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시행령에 정한 자격을 갖춘 전기자전거도 자전거 전용도로에 진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전기자전거를 이 기회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업체에서도 발 빠르게 각양각색의 접이식 전기자전거 및 미니벨로 전기자전거, 로드자전거, 여성자전거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의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일반 소비자들은 구매 선택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스마트 모비리티 전문업체인 ‘비비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바이로’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증가와 다양한 전동자전거 제품들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구매 체크 사항을 알아야 고가의 제품구매에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바이로 측은 제시한 전기자전거 구매 때 필수 체크사항은 모두 6가지다. 1.모터의 용량 체크 2.최대 주행가능거리 체크 3.프레임의 강성과 무게감 체크 4.자전거 외형의 디자인 체크 5.자전거의 기본 성능 체크 6.A/S의 편의성 체크 등이다.

이들 6가지 확인 사항 중 1~3번은 먼저 소비들이 전기자전거의 이용 목적을 생각한 후 결정을 해야 한다. 가벼운 출퇴근 거리인 4~5㎞의 거리라면 이 3가지 항목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보급형 가격대인 70~90만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단순히 남편의 출·퇴근 목적이나 근거리의 마실 용도이기 때문이다.

반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서 자전거 일주에 대한 목적이 있다면, 1~3번의 항목에서 고스펙의 고급형 가격대인 140~150만원대의 전기자전거를 추천할 수 있다고 한다. 평균 20~40·의 거리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모터의 용량과 최대 주행가능거리, 튼튼한 프레임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4~6번 체크사항은 과거 초창기 조잡한 형태의 전기자전거 중고 제품에서 이제는 완성도 높은 국내 브랜드의 전기자전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구매 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자전거의 이용 형태는 짧은 거리의 출퇴근 및 마 실용도와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장거리의 자전거 일주용으로 이용 형태가 구분되어 졌다. 이런 자전거 이용 형태에서 전기의 힘으로 도움을 받는 전기자전거는 마니아층에 머물러 있던 자전거 일주의 꿈을 일반인들도 쉽게 편하게 도전할 수 있게 제작되고 있다.

결국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려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추천 정보 등을 잘 활용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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