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경주에서 유석현(12기, 32세, A1등급) 선수가 '대형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13년 데뷔한 유석현은 첫 해 4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두드러진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다. 2014년에는 6승을 거두며 조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2015년 24승을 거두며 차세대 주자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대상경주 출전도 동기생 중에서 가장 빨랐다. 2015년 제9회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3위를 시작으로 쿠리하라배 2위, 그리고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거두어 무서운 신인선수로 인정받았다.

경정 유석현 선수
경정 유석현 선수

이후 매년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2016년 26승, 2017년 30승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 시즌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11승으로 다승 3위에 올라있다.

그는 최근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365번째 출전경주인 지난 18회 2일차(5월 3일) 3경주에서 1코스 인빠지기 우승으로 100승에 성공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그의 장점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한다. 첫 번째로 기복 없는 스타트를 우선적으로 꼽는다. 올 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유석현의 출발위반 횟수는 단 네 차례(2013,2014,2016,2018 각 1회) 뿐인데다 평균 스타트 타임은 0.20초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는 강력한 1턴 전개력을 꼽는다. 유석현은 1턴 마크 공략이 상당히 강한 선수로 외곽에서의 휘감아찌르기 전개는 일품이다. 세 번째는 포기하지 않는 승부근성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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