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18일 한국 경마 시행 9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가 최초로 시행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해 매년 경마 유관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마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마사회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열린 기념식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황순도 기수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 생산자협회장 등 200여 명이 모여 96주년을 축하했다. 6인조 마칭밴드의 힘찬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연혁보고를 통한 한국 경마의 현 위치에 대한 점검이 이어졌다. 또한 총 50명의 경마 관계자를 선발하고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노고를 치하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렛츠런파크 서울 마혼비에서 말 위령제 및 경마무사고 기원제가 진행됐다. 세상을 떠난 경주마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망요례’, ‘음복례’ 8단계 제사로 예를 갖췄다. 경주마의 혼을 달래며 다음 1년간 한국 경마가 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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