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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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패혈증, “마약류 제조부터 유통, 처방·조제, 사용에 이르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

18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집단 패혈증 사고를 일으킨 서울 강남구 M피부과는 2016년에도 프로포폴 남용과 관리부실로 보건당국의 제재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피부과는 2016년 10월 국민신문고에 프로포폴 남용과 관리 부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고 프로포폴 남용과 부실한 관리로 보건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이에 따라 강남구보건소가 현장점검에 나섰고 잠금장치가 없는 일반 냉장고에 프로포폴 보관,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 미비 등이 적발됐다.

하지만 제재는 경고 및 과태료 300만원 처분에 그쳤다.

그런가 하면 M피부과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68개 피부과가 구입한 프로포폴의 23%를 사들였지만 보건당국의 관리는 부실했다

정 의원은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관련 사건이 터져야만 보건당국에서 뒤늦게 수사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는 등 관리체계가 너무 부실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류 제조부터 유통, 처방·조제, 사용에 이르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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