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썰전 유시민, 전두환 5·18광주민주화운동…“모든 사태의 주범이었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

JT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하는 유시민 작가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17일 방송된 ‘썰전’에서 “최근 5·18 계엄군이 집단으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제38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전두환씨에 대해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해 최소한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전두환씨가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 하더라도 적어도 사람이라면 자기가 직접 시킨 건 아니라 해도 결국 5·18 계엄령 선포는 자기가 집권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 자기가 권력을 잡기 위해 살상을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또 “전두환씨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이었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해 최소한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라고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두환씨는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중 한명인 고(故) 조비오 신부를 모욕하고 검찰 소환에 두 번이나 불응했다”며 “이런 사람은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자기가 무슨 법 위에 있는 사람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이건 인간적으로 나쁘다. 진짜 나쁘다는 말 밖에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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