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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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옥중편지 소식, 홍준표…김경수에…“그동안 검찰·경찰이 합작해 이 사건을 은폐해 왔다는 명백한 증거”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비판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김동원·49)이 17일 조선일보에 옥중편지를 보냈다는 보도를 접한 홍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가 갈 곳은 경남도청이 아니라 감옥이라는 나의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연 민주당에 특검을 회피할 명분이 있나. 그동안 검찰·경찰이 합작해 이 사건을 은폐해 왔다는 명백한 증거다.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참으로 뻔뻔한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드루킹은 조선일보에 옥중편지를 보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A4용지 9장 분량의 편지에서 드루킹은 “2016년 9월 김경수 전 의원이 파주의 제 사무실로 찾아와 댓글기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상대의 댓글기계에 대항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결정했다. 김경수 전 의원은 제 사무실에서 메크로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사건의 최종 지시자·보고받은 자이며 책임자인 김경수 의원도 우리와 함께 법정에 서서 죄 값을 치르기를 권하는 바”라고 썼다.

추후 드루킹 사건 관련 수사에서 어떤 사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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