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강심장 방송화면
사진=SBS 강심장 방송화면

임백천, 15년 만에 밝햐진 다리 부상...알고보니 부상 아닌 '부부싸움' 때문에

방송인 임백천이 과거 방송서 15년 만에 다리부상의 진짜 이유를 고백한 사연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임백천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문을 잘못 걷어차 다리가 부러졌던 일화를 고백했다.

임백천은 부부싸움을 하면 항상 아내의 논리정연한 말투에 져야했고 틀린말이 없다보니 더 화가나 다음에 부부싸움을 할 때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완력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백천은 집으로 들어가 먼저 문을 꽝 걷어차 그 문이 넘어가면 아내가 놀라서 울고 자신은 그런 아내를 안아주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일이 틀어졌다.

문을 걷어 찬 임백천은 생각보다 너무 아픈 다리에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하고 주저앉았고 부부싸움은 커녕 응급실로 실려가야 했다고 밝혔다.

MRI 촬영후 엄청난 통증 때문에 하마터면 쇼크사로 위험할 수도 있을 상황이었을 정도로 다리가 부러져있었고 결국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부탁할 수 밖에 없었다며 굴욕담을 전했다.

이후 그 상태로 방송 녹화를 하러 가자 기자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고 부부싸움을 했다고 말할 수 없었던 임백천은 "'돌아보지마' 녹화중에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 말이 기사로 나가 '임백천 부상투혼'이라는 헤드라인까지 달게 됐었다며 15년만에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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