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텔리전스는 더 이상 인간만의 점유물이 아니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생성된 인텔리전스는 금융, 제조, 유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분석은 통계나 데이터 과학 전문가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닌 기본 권리가 됐다. 애널리틱스 이코노미 시대에 데이터와 분석은 발전을 이끄는 핵심이다. 데이터 준비와 관리부터 모델의 개발과 적용까지 엔드투엔드 기능을 갖춘 강력한 분석 플랫폼이 절실해졌다.

SAS(쌔스)코리아(대표이사 오병준)는 1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SAS 포럼 코리아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최신 분석 전략과 국내외 다양한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올리버 샤벤버거(Oliver Schabenberger) SAS 수석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애널리틱스 이코노미 시대에서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병정 SAS코리아 상무는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강화한 SAS 플랫폼 ‘SAS 바이야(SAS Viya)’의 최신 기능과 NH농협은행,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옥토 텔레매틱스(Octo Telematics)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올리버 샤벤버거(Oliver Schabenberger) SAS 수석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 최고기술책임자(CTO)
올리버 샤벤버거(Oliver Schabenberger) SAS 수석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 최고기술책임자(CTO)

SAS 바이야 최신 버전에는 ▲임베디드 인공지능 및 자동화 ▲머신러닝 모델의 투명성 제고 ▲데이터 거버넌스 및 데이터 리니지(data lineage) 개선 ▲전체 분석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사용자 경험 제고 ▲외부 시스템에 대한 개방성 및 상호운용성 향상 등 새로운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NH농협은행은 SAS 바이야 기반의 ‘SAS 비주얼 데이터 마이닝 앤드 머신러닝(SAS VDMML; SAS Visual Data Mining and 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반을 마련했다. NH농협은행은 SAS의 고급 분석 기술을 도입해 2,200만 개인, 소호(SOHO), 기업 고객의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모델링을 구현함으로써 마케팅, 고객관계관리(CRM), 온라인 분석 처리(OLAP; On-Line Analytical Processing) 시스템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고객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NH농협은행은 ▲빅데이터 고객 포털 구축을 통한 고객 360도 이해 제고 ▲최신 분석 기술 기반의 분석 체계 업그레이드 등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였다. 빅데이터 고객 포털을 기반으로 개인 고객별 맞춤형 상품 추천, 이탈 가망도 산정을 통한 고객 관리, 소호 고객 발굴 등이 가능해졌다.

시스템적으로도 ▲데이터 분석 성능의 비약적 향상 ▲하둡(Hadoop) 기반 전사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구축 ▲비주얼 분석 기반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NH농협은행은 플랫폼 내 주요 정보를 기존 OLAP 시스템과 연계해 빅데이터 마트를 구축하고, 정형 및 비정형 분석 환경 모두를 지원하도록 고도화했다. 그 결과 개인, 소호, 기업 등 고객별 데이터를 시각화해 대면 및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 소비, 기업 여신 현황 등 다양한 빅데이터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SAS 바이야는 맥도날드(McDonald’s), 스포츠 분석 회사 싸이스포츠(SciSports), 캐나다 핀테크 업체 트루디시젼(TruDecision), 금융 전문 통합 기술 서비스 선두 업체 잭 헨리 & 어소시에이츠(Jack Henry & Associates, Inc.), 북미 지역 통신 및 결제 기술 기업 레브스프링(RevSpring), 핀란드 대표 통신사 엘리사(Elisa), 아일랜드 소매 금융 서비스 기업 퍼머넌트 TSB(Permanent TSB), 중국 선전 롱후아 지역 정부, 서호주 지방 사회 정부 등에 도입됐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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