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대기관리 서비스 나우웨이팅이 은행권까지 적극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불고있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은행권에도 불고있다. 몇 해 전부터 은행 자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온라인 뱅킹을 유도하고, 오프라인 지점을 점점 줄여 대면 접촉 업무를 줄여 나가기 위함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가 편리해질 것 같지만 아직 IT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고객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또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고객들은 더욱 늘어난 대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상담업무의 경우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대기 고객이 몰리는 시간의 경우 대기표를 받아놓고 지점 내에서 대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국내 은행권의 영업 점포수는 총 6,791곳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지점당 수용해야 할 고객수가 증가하면서 내방 고객들의 불만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직장인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오전 근무를 포기하거나, 내부 업무를 마치고 잠깐 짬을 내서 은행을 방문하지만 이미 대기시간은 30분을 훌쩍 넘기는 때가 부지기수다.

이런 어려움은 모바일을 활용한 대기 서비스(나우웨이팅)의 도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본인의 휴대폰 번호로 웨이팅을 등록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대기정보를 안내 해주기 때문에 대기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알려주는 예상 대기시간을 바탕으로 식사를 하거나 다른 업무를 볼 수 있어 특히 바쁜 점심시간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모바일에 익숙한 고객의 경우는 은행의 자사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미리 대기를 할 수도 있어서 은행지점의 혼잡도가 개선되고 고객들은 본인의 시간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나우웨이팅을 서비스 하고 있는 나우버스킹 전상열 대표는 “은행 자사의 앱 또는 웹페이지와 나우웨이팅 API를 연동해 손쉽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많은 은행들이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고객 만족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데, 나우웨이팅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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