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대표이사 양원석)가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시과학안과학회(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서 안구건조증 신약 'RGN-259'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RGN-259는 지트리비앤티가 미국 내 자회사인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이번 연구는 안구건조증 동물 모델을 이용해 RGN-259와 기존 치료제 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A' '디쿠아포솔' 그리고 '리피테그라스트'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연구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안과질환 T2B기반구축센터 주도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미시건 웨인주립대학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 결과 RGN-259는 항염, 각막 손상 치료, 눈물막 유지에 필수적인 뮤신층(Mucin)과 술잔세포의 회복 등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여기에 눈물량 증가 효과도 확인됐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RGN-259의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 및 시장 진입 시 차별화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