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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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웃링크 전환, 홍준표…“땀 흘려 일하는 기자와 언론사가 이익을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바꾸겠다”

26일 네이버는 '아웃링크' 방식 전환과 관련해 "사용자들의 사용성 불편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인혁 총괄 부사장은 이날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열린 자세로 타당성을 살펴보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사장은 "각 언론사와 이해관계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여러 조건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웃링크란 포털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바로 연결해주는 구글과 같은 제도를 뜻한다.

현재 네이버는 인링크 제도를 통해 사용자가 네이버 안에서 기사를 보고 댓글을 달며 광고에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네이버가 인링크 제도를 이용해 취재기자 한 명 없이 뉴스 장사를 하고 광고와 부를 독점하는 것을 막겠다"며 "이번 국회에서 개선을 해서 아웃링크 제도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취재하느라 고생하고 노력한 언론사는 이익이 없고 실제 이익은 포털이 다 가져가는 구조는 잘못된 것"이라며 "땀 흘려 일하는 기자와 언론사가 이익을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아웃링크 논란은 민주당원 드루킹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적으로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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