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1분기 매출 5조 6,753억원, 영업손실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출하 감소 외에도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 예상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전략으로 LCD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전 분기(7조 1,261억원)와 전년 동기(7조 622억원) 대비 약 20% 감소했다. 그러나 OLED TV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R&D와 수요 증대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OLED로의 사업 구조 변환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LCD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9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 분기(455억원) 및 전년 동기(1조 269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90억원, EBITDA는 8,118억원(EBITDA 이익률 14.3%)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은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하였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인지하고 준비해 온 범위 내에 있기에, 투자 조정, 원가 절감 강화 등 준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활동을 실행 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스포츠 이벤트와 대형 OLED 수요 증대 등 기회 요인이 존재하고 LCD판가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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