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주류 제공
사진=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대표 이종훈)가 오는 20일부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미지인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저도화 되는 주류 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주력 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20도 처음처럼'을 선보였다. 다음 해인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췄으며 이효리와 '흔들어라 캠페인'을 벌이며 부드러운 소주라는 측면을 부각했다.

이어 2014년 초에는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춰 18도 소주를 출시했다. 또 낮은 도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에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다시 0.5도 내렸다. 여기에 롯데주류는 '진한 처음처럼'은 21도에서 20도로, '순한 처음처럼'은 16.8도에서 16.5도로 각각 1도, 0.3도 낮췄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부드러운 속성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소주 시장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일부터 생산하면 이달 말부터 음식점과 술집, 할인점 등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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