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세월호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침몰한지 벌써 4년의 세월이 흘렀다. 전국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 4주기다.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와 추모공간에서는 참사의 기억을 되새기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주말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멈추지 않았다. 15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또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있는 인천과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 그리고 진도 팽목항 분향소 등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15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 소극장에서는 청소년 연대 '416민들레이야기'가 그 시작을 알렸다. 416민들레이야기는 전국 청소년 2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단체로 청소년 스스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인천 가족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4주기 추모식'을 연다. 같은 시간 안산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이어진다.

문재인 대통령도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등 SNS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합동 영결식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슬픔에 빠질 유가족과 국민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규명을 다짐한다.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월호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다.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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