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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앤리뷰] 내겐 너무 얇은 고성능 노트북, ‘HP 스펙터 13’

발행일시 : 2018-04-05 17:00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HP 스펙터(HP Spectre)는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으로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HP의 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당시 출시 제품 중 가장 얇은 10.4mm 두께에 불과했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재 HP 프리미엄 라인업에만 적용되는 새로운 로고를 처음 채택한 것이 HP 스펙터 라인업이다. 멋이 담긴 HP 노트북이라고 이야기해도 충분할 만큼 감각적인 각인과 전체적인 세련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스펙터 노트북 전면 로고는 기존 로고처럼 13도로 기울어진 경사각을 기준으로 메탈릭 선으로만 조합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 로고를 재창조했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올해 3월 말 출시된 HP 스펙터 13 노트북의 독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은 스펙터 시리즈의 유전자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 얇아서 좋고,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서 더욱 좋은 스펙터 13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고성능 노트북을 위해 설계된 모바일 프로세서를 채택한 스펙터 13은 낮은 소비전력덕분에 상대적으로 긴 시간 사용할 수 있다. 1회 충전 기준 최대 11시간 30분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배터리 고속 충전 기능(Fast Charge)을 지원해서 시스템 전원 종료 상황에서 30분 이내에 최대 50%까지 충전된다. HP 고급 제품에만 적용되는 프리미엄 기능인데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서 정작 실제로 사용할 기회는 없었다.

스펙터 13은 10.4mm 두께에 1.11kg 무게로 휴대성이 높다. 이에 리뷰 기간 동안 외부에서는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기존 구형 노트북(2.5kg) 대신 스펙터 13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어깨에 무리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피곤함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 세련된 디자인과 단단한 하드웨어의 조화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전체 색상인 세라믹 화이트는 다수 노트북에 사용되는 일반 실버 색상 대비 높은 가격대의 제조 비용이 든다. 은은한 광택의 페일 골드(Pale Gold) 포인트 컬러와 조화를 이뤄 품격 있는 노트북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렇게 2018년형 스펙터 13은 프리미엄 급이라는 자존감을 강하게 어필하는 듯 색상 뿐만 아니라 소재까지 남다르다.

초경량 무게를 위해 CNC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했으며, 초경량에도 내구성이 높은 이유는 탄소섬유를 채택한 까닭이다.

탄소섬유는 내열성, 내충격성이 뛰어나서 항공우주산업, 자동차 등에서 고성능 산업용 소재로 사용된다. 즉, 스펙터 13은 디자인뿐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높은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힌지는 노트북 내부에 수납된 상태로 있다가 덮개를 열면 이음새가 열리게 된다. 그 자체로도 기존 노트북에서는 보기 힘든 스펙터만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다만 무리하게 디스플레이를 젖히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패턴화된 스피커 그릴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길게 자리잡고 있다. 이전의 스펙터시리즈에서도 선보인 부분과 동일하다. 전원 버튼을 포함해 백라이트 키보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타이핑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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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사이즈 키보드를 채택했으며 13형인데도 심각한 키 간섭 현상은 별로 없었다. 항상 키보드는 사용자의 주요 사용 프로그램에 따라 호불호가 있다.

그리고 노트북 전면 가운데에 위치한 넓은 터치패드도 클릭, 선택, 스크롤 등 자연스러운 멀티 터치 동작이 가능하며, 감도도 좋은 편이다. 필요에 따라 환경 설정에서 선호하는 감도로 조정할 수 있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별도의 숫자 키가 생략된 키보드는 키 간격이 일반 노트북보다 넓어서 오타없이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13형 노트북 사용 시 의도하지 않은 다른 키를 누르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큰 불편은 없었다.

1.3mm의 키보드 트래블 디스턴스로 기존 울트라북보다 더 깊은 키보드감을 갖게 한다. 부드럽게 타이핑되기에 소음이 적다. 도서관 등 정숙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알맞다.


◇ 별도 구매가 필요없는 풍부한 구성품!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스펙터 13처럼 17~18년 출시된 얇은 두께의 초슬림 노트북에는 확장 포트 개수가 현저히 적다.

특히 공간활용을 위해 USB Type-C™3.1 타입 포트밖에 없어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USB Type-C™3.1 멀티 허브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직 대부분 IT제품이 USB Type-C™3.1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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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13은 다용도 멀티 허브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동일 사양 주변기기가 저렴하지 않아 심적으로 부담될 가격이다.

멀티 허브는 USB Type C™3.1, HDMI, USB2.0 단자로 구성됐다. 기본 구성품이라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크기도 컴팩트하다. USB Type C™3.1단자로는 충전도 가능하다.

또한, 확장 포트가 노트북 뒷편에 있어 시야를 가리지 않아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멀티 허브가 필요하지 않을 때를 위해 마우스 등 개별 연결용 USB Type C™3.1– USB2.0 단자도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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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13 전용 베이지 톤 가죽 파우치도 기본 제공된다. 흘러내리지 않도록 남는 공간 없이 노트북을 꽉 잡아주므로 안정적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액세서리가 충분해, 절약된 비용으로는 외장하드, 게이밍 마우스 등 기타 주변기기를 살 수 있어 더욱 좋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USB Type C™3.1를 탑재하고 있지만, 최소 향후 1~2년은 기존 USB포트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 멀티 허브가 있으니 포트 활용도가 늘어난다.

다만, 멀티 허브와 케이블에 있는 USB 포트타입이 3.0이 아니라서 영상 편집을 위해 외장하드 연결 시 데이터 이동 속도가 부족할 수 있다. 이 경우 별도의 장비를 추가 구매하면 된다. 일반적인 사용이면 굳이 비용 지출이 필요하진 않다.


◇ 고해상도 & 터치 디스플레이로 즐기는 멀티미디어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스펙터 13은 터치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로 다양한 제스처를 통해 태블릿 PC와 같은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1920 X 1080 FHD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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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는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다. 178도 넓은 시야각의 가장 큰 장점은 보는 이의 위치나 각도에 따른 화면 왜곡을 최소화해준다는 점이다. 화면을 터치해도 색이 잘 변하지 않아 스펙터 13에서는 터치 패널로 사용됐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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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줌아웃 제스처는 두 손가락으로 오므렸다가 펴는 것으로 작동된다. 디스플레이 상하좌우에 적용된 내로우 배젤의 넓은 화면에서 터치로 처리할 수 있는 동작이 많아서 편리하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특히 글로벌 동영상 구독 서비스인 넷플릭스로 영화, 드라마 등을 볼 때 터치 패널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넷플릭스를 감상하는 것처럼 자연스런 터치감을 제공한다.

13인치급 대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 넓은 화면으로 보니 몰입감도 더욱 깊어진다. 또한 HP의 오디오 부스트 기능 및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 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적용된 스펙터 13의 풍부한 프리미엄 사운드는 영화나 음악 감상 시 빛을 발한다.


◇ 보안을 위한 Window Hello 기능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전면 IR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로그인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평균적으로 일반 암호 방식 대비 최대 3배 빠른 2초 안에 로그인이 가능하며,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고성능 퍼포먼스

[터치앤리뷰] 내겐 너무 얇은 고성능 노트북, ‘HP 스펙터 13’

CPU는 8세대 인텔® 코어™ i7-8550U(4코어, 8스레드 1.8GHz, 터보 부스트 시 최대 4.0GHz, 8MB 캐시)를 탑재했다.

14nm 공정 기반의 인텔 U 프로세서 라인업 중 최초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이전 세대인 7세대(2코어 4스레드) 대비 최대 40% 성능 향상의 스펙을 보여준다.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인텔에 따르면 클럭 속도가 향상되고 낮은 소비 전력으로 높은 작업 생산성을 보장한다. 탁월한 멀티태스킹 성능 제공으로 보급형 노트북에서 간혹 느낄 수 있는 동작 딜레이를 경험하기 힘들었다.

또한, 512GB의 SSD(PCle NVMe M.2)가 탑재돼 HDD 대비 최대 20배 빠른 읽기 속도와 컴퓨터 부팅 및 응용 프로그램 로딩 속도 가속화로 쾌적한 실행이 가능했다. 부팅되는 시간이 짧으니 절전 모드보다는 시스템 종료를 하게 된다.

Intel® HD Graphics 620 내장 그래픽은 비디오 편집, 고화질 영상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4K UHD 및 가상현실 콘텐츠를 지원하며, 7세대 대비 보다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강력한 코어 프로세서와 8GB DDR4 SDRAM 메모리 탑재로 고사양 게임 및 4K 영상 편집도 가능하다.


◇ 총평 : 지금 만나러 갑니다. ‘HP 스펙터 13’

사진 = 이영화 기자 <사진 = 이영화 기자>

출시된 HP의 13형 프리미엄 라인업인 스펙터 13 노트북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성능’과 ‘디자인’, 이 2가지 모두를 균형있게 충족시킴으로써 스펙터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인다.

HP 브랜드를 좋아하는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각의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스펙터 13을 추천한다.

이영화 기자 (ly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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