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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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영' '나 혼자 산다' 등 '1인 가구'를 지칭하는 키워드들이 이젠 낯설지 않다. 특히 이들이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생활가전 역시 속속 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2인 가구 비율은 2010년 47.8%에 불과했다. 하지만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면서 2030년에는 65.5%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또 4인 가구 대신 1인 가구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에 이르면 1인 가구의 시장 규모는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반영하듯 생활가전업계도 발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대변하거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특징을 고려해 디자인과 성능 등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최근 늘어나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공기청정기는 1인 가구에도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이 됐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한번 구매하면 적어도 5년 이상 사용하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사용할 공간의 평수와 기능 등을 면밀히 살핀 후 구매해야 한다.

1인 가구를 위한 대표적인 공기청정기는 카도의 'AP-C200'이다. 이 제품은 11평형대의 공간을 위한 제품으로 인테리어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메탈 보디로 이뤄져있다. 여기에 셀프 클리닝 필터로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09㎛ 이하의 미세한 물질과 유해먼지, 불쾌한 냄새까지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수기도 크기가 대폭 줄었다. SK매직 '슈퍼S에디션' 정수기는 17cm 초소형 사이즈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취수구(코크)에 적용한 디자인과 물탱크를 없앤 직수형 설계 그리고 순간 온수 시스템이 적용됐다.

진공청소 기능과 물걸레질 기능을 탑재한 에코백스의 '디봇 미니2'도 빼놓을 수 없는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이다. 이 청소기는 머리카락 및 반려동물의 털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머리카락 엉킴 방지 흡입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닉스전자의 '파워맥스'는 복고풍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위한 모던 레트로 디자인의 헤어 드라이어다. 앞으로 길게 나온 노즐과 동그란 몸통이 복고풍 느낌을 살리고 있으며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2000W의 파워 풍량을 자랑한다.

동부대우전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실용적인 기능이 강점이다. 두 개의 출구에서 고주파를 고르게 분산시켜 음식을 더 빠르게 조리해준다. 7단계 파워 출력 기능으로 각 단계마다 출력세기 조절이 가능해 간편 조리음식부터 요리재료 해동까지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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