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성장에 속도를 내면서 주자들은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 확충으로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MS가 국내 데이터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MS 고순동 사장은 20일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Digital Transformation Summit)’ 기자 간담회에서 2017년 2월 가동을 시작한 국내 데이터센터는 국내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성과 연속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현재 전 세계 50곳의 애저 리전을 통해 140개 이상의 국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리전으로 고객들을 위한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고순동 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고순동 사장

MS는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 이후 1년 동안 국내 애저 부문 매출이 30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코그니티브 서비스 등 단순히 스토리지 기반의 IaaS 중심이 아닌 PaaS 위주의 애저 데이터 서비스 매출 또한 277%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해 4월 국내 오피스365 데이터센터 오픈과 더불어 오피스365 매출 또한 지난 1년 동안 40%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 상승과 함께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도 확장됐다. 견고한 파트너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문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CSP, Cloud Solution Partner) 성장, 국내 대형 SI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소스 지원 확대 등 3개의 축으로 파트너와 동반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LG CNS, 주요 의료 기관들과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혜택이 산업 전반으로 퍼지도록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소스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1년 동안 애저 클라우드 상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앱, 솔루션 및 서비스 매출이 700% 가량 성장했다며 MS가 기존 윈도우 중심에서 리눅스 등 오픈소스까지 국내 개발사와 스타트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노력이 성과를 봤다고 했다.

새로운 기술의 접목도 클라우드 혁신에 한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IoT(Internet of Things), 머신러닝, 코그니티브 서비스, 인공지능(AI) 같이 고도화된 IT 기술과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의 결합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그 예로 국내 의료기관인 365mc는 애저 IoT, AI 기술을 활용, 지방흡입 수술 집도는 물론 전체 수술 동작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65mc는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지방흡입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의 위험성을 낮추고 이를 의사교육에도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고순동 사장은 “지난 1년간 많은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현실화 하고있다”며, “한국MS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블록체인, MR(Mixed Reality) 등 최신 IT 기술을 한국에서 좀 더 빠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돕는 선도 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