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
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

신성일, 54년차 함께 한 아내의 애틋한 심경 "젊음을 차압 당한 배우,남편은 나만의 사람이 아니다"

원로배우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엄앵란은 과거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나는 남편 소식을 신문, 인터넷으로 듣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엄앵란은 신성일의 폭탄 발언으로 곤욕을 치뤘던 터, "사랑은 괴로운 것이다. 25년째 되는 해 깨달았다. 남편은 나만의 사람이 아니다"라며 달관의 자세를 보여줬고 "신성일은 젊음을 혹사당했다. 젊음을 차압당했다. 일 만한 배우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그녀의 동생은 "노후에 안주하고 서로 화해하면서 우아하게 살 나이인데 그러지 못하고 혼자서만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일과 엄앵란은 196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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