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강원도는 세계 속에서 빛났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역대 최고의 국제행사로 남은 것은 물론 강원도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원도가 발표한 '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역 관광객 분석 결과'를 보면 평창올림픽 기간 평창과 강릉 그리고 정선 등 개최지인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500만명에 이른다. 이는 단일 국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구체적으로 올림픽 경기에 141만2000명, 문화행사에 54만8000명이 참여했다. 또 올림픽과 연계한 지역축제에는 156만8000명이 발걸음을 하는 등 총 500만7000명이 개최지를 다녀갔다.

관광객 중 내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78%에 달하는 390만5000명,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22%인 110만2000명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2월 한 달간 개최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보다 14배나 많은 수치다.

평창패럴림픽 기간 중 강릉·평창·정선 등을 찾은 관광객은 140만명을 넘어섰다. 강원도의 '패럴림픽 기간 개최지역 관광객 분석결과'에 따르면 패럴림픽 경기 관중은 74만6000명, 문화행사 방문객은 17만6000명이었다. 또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45만3000명 등 총 143만2000명이 강원도를 다녀갔다.

개최지를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이었다. 강원도는 최근 개최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3001명(올림픽 1808명, 패럴림픽 11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비스 친절도는 93%로 대부분 매우 친절함과 친절함을 선택했다. 관광지 안내체계르 묻는 질문에도 80%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응답했다. 숙박시설 만족도에서는 84%가 매우 편리하거나 편리하다고 답했다.

인상 깊은 관광지로는 평창지역의 평창축제장과 전통시장이, 강릉지역의 오죽헌과 경포대 및 안목해변 등이 꼽혔다. 문화행사 중에서는 천년향 등 문화예술공연과 거리 퍼레이드 그리고 K-POP 월드페스타 등이 인기가 많았다.

다만 외국인들을 위한 정보가 다소 부족했으며 영어 등 외국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었다. 패럴림픽 기간 장애인을 위한 접근이 어렵고 교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