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생명과학 및 제약 회사를 위한 어도비 사인(Adobe Sign)의 최신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어도비 사인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서명, 디바이스 간 서명 캡쳐, 엔터프라이즈 앱과의 손쉬운 통합 등 사용편의성과 이동성을 높였다. 생명과학 및 제약 회사는 환자 동의나 약 처방부터 공급 업체 계약 체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 할 수 있다. 이 분야는 산업 특성 상 까다로운 규정 준수 절차로 인해 그간 디지털 혁신에 뒤처져 있었다. 어도비 사인 업데이트로 향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전자 기록 및 서명 규정인 21 CFR Part 11을 준수하면서 전자 서명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사인은 서명과 동시에 서명인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서명 이유를 명시하도록 했다. 또한, 생물약제학 보안 요건 SAFE-BioPharma를 충족시키고, 보안기업 트란 스페드(Tran Sped)와 협력해 디지털 서명 옵션도 제공한다.

결제 게이트웨이 제공업체인 브레인트리(Braintree)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이 양식에 서명할 때 안전하게 결제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브레인트리는 44개국에서 13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해 전세계 어느 기기로도 거래가 가능하다. SAP의 클라우드 기반 인적자원관리 솔루션인 SAP 석세스팩터스(SucessFactors)와 통합되어 직원 채용 및 관리도 쉬워졌다. 고객은 SAP 석세스팩터스 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도비 사인으로 근로계약서를 신속하게 제작하고 보낼 수 있다. SAP 근로계약서 단계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서명 후 승인된 문서는 자동으로 SAP 석세스팩터스에 보관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어도비는 클라우드 서명 컨소시엄(Cloud Signature Consortium)을 통해 디지털 서명 기술의 새로운 개방형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조만간 아세코 데이터 시스템(Asseco Data Systems), 아토스 월드라인(ATOS Worldline), 뱅크ID 스웨덴(BankID Sweden), 세르티노미스(Certinomis), 글로벌사인(GlobalSign), 스위스컴(Swisscom), 유니버사인(UniverSign) 및 세이코(Seiko) 등과 같은 디지털 ID 제공업체와 협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맞춤화된 전자 서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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