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감동과 환희의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축제가 끝났다. 한겨울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평창은 이제 역사로 남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지난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이들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6개 전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국민에게 열정과 투혼을 보여줬다. 북한 역시 노르딕스키의 김정현과 마유철 등 선수단 20명을 파견하며 패럴림픽에 동참했다.

대회 우승은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로 1위에 올랐다. 러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은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미국의 뒤를 이었다.

한국은 팰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목표였던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은 대회 기간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9위에 올라 톱 10에 진입에 성공했다.

폐막식은 따뜻한 격려 속에서 진행됐다.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등장하면서 폐막식이 막을 올렸고 개최국 국기인 태극기가 계양됐다. 이후 '아라리요' 공연이 시작되면서 흥겨운 폐막식이 본격 시작됐다.

본공연은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를 주제로 모든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패럴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도전이 전광판 영상을 통해 감동으로 승화됐다. 또 대회기가 패럴림픽 찬가에 맞춰 내려져 다음 개최지인 천지닝 베이징 시장에게 전달했다. 베이징은 다음 개최지라는 점을 살려 '2022 나는 날고 싶어'를 주제로 4년 후를 기약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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