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감성을 재충전하고 싶다면 화창한 봄볕 속에서 즐기는 이태원 데이트 코스를 권해본다.

이태원역에서 보광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앤틱거리는 명품같은 앤틱가구와 빈티지 소품들이 즐비해서 보기만 해도 감성충전되는 느낌이다. 앤틱거리 끝에서 용산구청 방향으로 향하면 이태원시장을 중심으로 위치한 쇼핑거리가 나오는데, 개성있는 패션의 봄옷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살 수 있어서 쇼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최근 입소문이 나고있는 베트남 퀴논길에는 주변의 골목마다 숨은 맛집이 많은데, 화사한 봄햇살 가득한 루프탑과 분위기, 맛, 가격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레스토랑 ‘레드브릭비스트로’가 이태원 맛집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낮에는 루프탑 카페, 밤에는 와인바로도 운영되는 레드브릭비스트로는 서래마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화덕피자와 파스타가 있고, 감바스 같은 스페니쉬 요리와 뵈프부르기뇽 같은 프렌치 요리를 제공하는 등 남다른 런치세트를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생일파티, 회식에 적합한 다이닝홀도 분위기가 있고, 개방감 있는 루프탑에서 한창 자라나는 허브를 바라보며 핸드드립 커피 한 잔과 티라미수를 즐길 수 있다. 런치세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나 와인샘플러를 가볍게 한잔하기도 좋다.

관계자는 “이태원의 분위기 있는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와인바가 인기며, 회식이나 생일파티 장소, 데이트장소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영화 기자(ly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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