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오피스가 투자처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책을 연거푸 내놓은데다 국민 투자상품인 오피스텔이 수익률 하락,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등 악재가 겹쳐서다. 제2의 벤처 창업 열풍이 불면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둥지를 트는 경우도 많아 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섹션오피스 호실은 보통 전용면적 20~30㎡다. 호실 조합을 통해 사무공간을 넓힐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기업까지 다양하게 입주 할 수 있다. 실내에 욕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없어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 보다 사용공간이 더 넓다.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사업자등록증이 필요 없어 분양, 입주시 제약이 없는 것도 이점이다. 실수요보다 투자자들이 임대인 요구에 따라 원하는 규모로 업무시설 구성이 가능해 폭넓은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다양한 규모로 소액투자도 가능한 만큼 기존 오피스에 비해 환금성도 높다.

상업시설과 결합해 분양에 나서는 것도 기업의 선호도를 높이는 이유다. 입주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해 말 경기도 광명시에 나온 ‘광명역 어반브릭스’ 섹션 오피스는 스트리트형 판매시설과 같이 조성돼 관심을 끌었고, 단기간 계약을 끝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10% 내외로 늘어난 것은 섹션오피스 등 기업들에게 특화된 업무시설이 들어선 것이 이유로 꼽힌다”며 “업무용시설인 오피스텔도 2018년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데다 대형 건설사가 섹션오피스를 서울 및 주변지역에 짓는 사례도 늘고 있어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구월동 첫 프라임급 섹션오피스인 ‘인천 구월 지웰시티’가 공급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오피스들과 차별화된 규모와 시설로 선보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입지와 배후수요까지 갖춰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높인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공용공간인 4층 웰라운지는 입주사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외부손님과 미팅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앞서 마감된 지웰시티푸르지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비롯해,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3층, 18층은 약 2만4,559㎡ 면적의 대규모 판매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근방의 주차난을 걱정할 필요 없는 편리한 100% 자주식 주차장, 카쉐어링 서비스(예정) 등으로 쾌적하고 우수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지도 뛰어나다. 인천시청, 인천시의회, 인천교육청, 인천교육정보센터 등 행정타운과 맞닿아 있어 관공서 행정업무에 관계된 입주사들의 문의가 예상된다. 삼성생명, 현대해상, 농협, 길병원, 암센터, 가천대 의과대학 등 메디컬타운이 자리해 관련 종사자 수요 확보도 용이하다. 또한 인천광역시청 신청사, 가천대의과대 증축, 새마을금고 인천지역본부회관 신축공사 등으로 향후 배후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강점이다. 인천시청역(인천지하철 1•2호선), 석천사거리역(인천지하철1호선), 버스정류장 6개소(34개 노선)가 단지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JC,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의 접근성도 용이해 인천 전 지역 및 광역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추진 중인 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에 도달이 가능해진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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