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양약품 제공
사진=일양약품 제공

일양약품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놀텍이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社를 통해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지역으로 본격 수출된다고 최근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난해부터 놀텍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착수했다. 작년에 캄보디아와 에콰도르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발매 첫해 300만 달러의 수출 오더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중남미 시장 진출로 일양약품은 글로벌 무대에서 놀텍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치노인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등 총 10개국에서 놀텍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여러 주변국들로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것.

여기에 일양약품은 2027년까지 보장된 물질특허기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놀텍이 적합한 치료약물이라는 사실을 미국 임상연구로 보여줘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또 일양약품은 규제당국으로부터 'H.pylori 제균' 적응증을 추가했다. 기존 약물보다 반감기가 길고 체내흡수율도 높아 초기 치료효과가 기존 약물보다 우수하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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