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경한의원은 지난 1월 11일 국내 최초로 ‘청피반성 혈관염 치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등록증. 사진=대전 동경한의원 제공
대전 동경한의원은 지난 1월 11일 국내 최초로 ‘청피반성 혈관염 치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등록증. 사진=대전 동경한의원 제공

대전 동경한의원(대표원장 유승선)은 지난 1월 11일 국내 최초로 ‘청피반성 혈관염 치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특허 출원이 진행되었던 이 조성물은 청피반성 혈관염을 해소한다는 의미에서 ‘해청탕(解靑湯)’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혈관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조성물로 연구·개발됐다.

해당 질환은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인식되는 영역이었기에 이에 대해 예방과 치료가 모두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치료제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취득된 특허라고 동경한의원 측은 설명했다.

‘청피반성 혈관염(livedo vascularis)’은 ‘망상청피반(livedo reticularis)’이라고도 부르는 질환으로, 자반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한 종류다.

얼기설기 그물 모양으로 나타나는 청색의 피부 증상이라는 점에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심해질 경우 괴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주로 팔과 다리와 같이 신체 중 외부 노출이 잦은 부위에서 발생하며, 성인에게 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청피반성 혈관염은 혈액에 생기는 섬유소 혈전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발병 원인은 없다.

유승선 동경한의원 대표원장은 “쉽게 낫지 않고 재발률이 높은 자반증, 혈관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희망을 드리고 싶어 해청탕을 개발하게 됐다”며 “특허 등록까지 완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보유된 알레르기성 자반증 치료 조성물과 청피반성 혈관염 치료 조성물 2가지의 특허를 기반으로, 자반증 질환의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동경한의원은 자반증, 혈관염 질환에 집중하고 있는 한의원으로 자반증 이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병 등 난치성 면역 질환을 주요 치료 분야로 두고 치료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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