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이던 강추위는 없었다. 날씨마저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도운 셈이다.

기상청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까지 우려했던 이상기후는 발생하지 않았다.

개막부터 폐막 사흘 전인 2월 9∼22일까지 경기장이 있는 산악지역(대관령 관측소 기준)과 해안지역(강릉 관측소 기준)의 평균기온은 각각 영하 12도에서 영하 0.5도, 영하 4.4도에서 영상 7.1도였다.

이는 평년 평균기온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 기간 강추위는 올림픽을 찾이 않았다. 동계올림픽성공 개최가 날씨에 좌지우지 될 만큼 기온이 올림픽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평창올림픽은 다행히도 날씨의 도움을 받은 것.

다만 강한 바람으로 일부 경기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바람이 특별히 센 수준은 아니었으며 경기는 무사히 치러졌다. 또 바람으로 경기 일정이 연기되는 것은 동계올림픽에서 흔히 있는 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수가 적었다는 점 역시 행운이었다. 강원지역의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설상 종목 등에서는 강수가 적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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