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버모어뮤직
사진=에버모어뮤직

싱어송라이터 아이반이 '예비 남사친'의 모습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아이반은 지난 22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AIVAN] VM 121.7MHz'을 통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반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직접 선곡한 노래를 들려주며 곡에 대한 이야기와 팬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등 차분하게 소통을 이어나갔다.

캐나다 출신인 아이반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유창하게 대화를 나눴다. '나만의 삶을 사는 게 가능한가? 상당히 힘든 것 같다'는 해외 팬의 고민에 대해 아이반은 "온전한 자기 삶을 사는게 쉽지는 않다는 걸 나 역시 알고 있다. 일을 할 때도 그렇고, 성장하면서 내가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다"며 "내가 양보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힘들 텐데 그래도 그러한 선택을 내리는 과정에서 성숙해지고 완성된 자아가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신중하게 생각을 전했다.

아이반은 즐겨듣는 최신곡으로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꼽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오는 25일 일요일 홍대 에반스라운지 클럽에서 개최되는 공연 일정을 팬들에게 귀엽게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연이은 선곡에 이어 아이반은 기타를 꺼내 자작곡인 '파인드 마이 셀프(Find my self)'를 들려 줬다. 그는 "2년 전에 작곡한 곡인데, 당시 큰 슬럼프가 왔었다"며 음악을 해도 나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내가 누구인지 먼저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썼다"고 곡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아이반은 "다음에 볼 때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며 '예비 남사친'의 면모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한편,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아이반은 올해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