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SK(대표이사 장동현)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기업설명회를 갖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약개발 경과와 상업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설명회에는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직접 나섰다. 조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뇌전증 신약(Cenobamate)의 3상 임상시험 경과를 설명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판매 승인 신청) 일정과 상업화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이미 NDA를 완료한 수면장애치료신약(SKL-N05)의 관련 정보와 시장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주권' 실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법인인 SK LSI(Life Science Inc.)를 중심으로 뇌전증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AAN(美신경질환학회)에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공식 부스를 설치해 홍보에 나선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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