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종목이 모든 경기를 마쳤지만 아직도 여러 종목의 결승전이 열리면서 그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오르고 있다. 코카콜라 올림픽 기념 핀. 사진=코카콜라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종목이 모든 경기를 마쳤지만 아직도 여러 종목의 결승전이 열리면서 그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오르고 있다. 코카콜라 올림픽 기념 핀. 사진=코카콜라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종목이 모든 경기를 마쳤지만 아직도 많은 종목의 결승전이 열리면서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관련 상품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성인남녀 3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을 갖고 싶다고 답변했다.

많은 평창올림픽 관련 제품들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각 후원사들이 제작해서 배포하는 '올림픽 기념 핀'이다.

최초에 심판과 선수, 관계자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올림픽 핀은 한정판이라는 가치 때문에 많은 수집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올림픽 대회가 거듭됨에 따라 올림픽 핀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서로 가지고 있는 것을 교환하는 ‘핀 트레이딩’ 문화도 생겼다.

이제는 ‘비공식 올림픽 종목’ 또는 ‘장외 종목’이라는 별명까지 생기며 올림픽 문화로 자리잡은 ‘핀 트레이딩’ 덕분에 각 국가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회, 올림픽 파트너사들은 다양한 올림픽 핀을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이번 평창올림픽의 월드와이드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경우 코카콜라만의 올림픽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올림픽 핀을 준비했다. 강릉 올림픽파크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방문 인증샷을 #CokePLAY #CocaCola #자이언트자판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하면 안내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기념핀은 코카콜라의 마스코트인 폴라베어가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핀을 비롯해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를 모티브로한 자판기 모양의 핀, 메달 이미지를 형상화 해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코카콜라 코인,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평창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코카콜라 실루엣과 함께 하는 모습 등 다채로운 핀들을 선보였다.

삼성 역시 약 20여가지 디자인의 핀을 준비했다. 홍보관 체험을 위한 기기 등록을 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일반 핀을 하나 증정하고, 홍보관 체험 기기로 일정 포인트를 모으면 스페셜 핀을 증정한다.

노스페이스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등 두 시간에 한 번씩 선착순 80명에게 핀을 제공한다. 단 핀을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

알리바바는 해시태그와 함께 홍보관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하면 올림픽 핀을 받을 수 있으며, 한정 수량이다.

이외에도 KT와 오메가 등 후원사의 홍보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핀을 받을 수 있으며, 2020 도쿄올림픽을 홍보하는 ‘재팬하우스’에서도 인증샷 업로드 후 2020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진 핀을 받을 수 있다.

홍보관에서 만날 수 있는 핀 외에도 더 다양한 핀을 만나고 싶다면 강릉 교동 올림픽 파크 내 라이브 사이트에 위치한 코카콜라 핀 트레이딩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코카콜라 측은 1988년 2월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부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최초로 핀 트레이딩 센터를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핀 트레이딩 센터를 운영하며 전 세계의 열정적인 핀 트레이더들과 하나되어 핀 트레이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한다.

코카콜라 핀 트레이딩센터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수집가들과 다양한 핀을 교환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핀을 가진 핀 트레이더가 있다면 교환 의사를 물어본 후, 상대방이 동의한다면 핀을 교환한다.

상대방이 거절하는 경우, 물러나는 것이 예의이며 돈을 지불하겠다고 하는 것은 핀 트레이딩의 예의에 어긋난다고 한다. 코카콜라 핀 트레이딩 센터에서는 전 세계인과 핀 트레이딩으로 하나되는 짜릿한 순간을 만드는 것은 물론, 코카콜라의 역대 올림픽 핀을 관람할 수도 있다. 또 방문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 하면 코카콜라 핀 트레이딩 센터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올림픽 핀을 얻을 수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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