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쓰 프루프(2007) 스틸 컷
사진=데쓰 프루프(2007) 스틸 컷

조근현 성희롱, 헐리우드서도 유사한 性 스캔들 재조명...쿠엔틴 타라티노 양심 고백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최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유사한 헐리웃 성추문 스캔들이 회자되고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와 오랜 시간 협업해온 타란티노 감독은 과거 한 매체 인터뷰에서 “하비 웨인스타인이 성추행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쿠엔틴 타란티노는 "당시 나는 내가 들은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하비 웨인스타인과 일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또 쿠엔틴 타란티노는 자신의 여자 친구였던 미라 소르비노의 성추행 피해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소르비노는 호텔에서 웨인스타인이 자신의 몸을 문질렀다는 사실을 타란티노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웨인스타인과 타린티노 감독은 1992년 ‘저수지의 개들’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을 함께했다.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로 여성 배우와 영화인들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헐리우드에서 퇴출됐다.

한편 조근현 감독 작품의 오디션을 본 배우 A씨는 SNS에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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