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네덜란드 선수들 상패 투척...스벤 크라머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

네덜란드 선수들의 상패 투척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네덜란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스벤 크라머는 22일 전날 상패 투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한국인과 한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사건은 21일 강릉시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열린 축하행사에서 벌어졌다. 스벤 크라머 등 네덜란드 선수들은 이날 주최 측이 준비한 상패를 받았고, 선수들이 이 상패를 관객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던져 상패에 맞은 한국인 2명이 부상을 당한 것. 이중 1명은 이마가 찢겨 응급실에 실려갔다.

부상을 입은 관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굉장히 두꺼운 상패에 맞았고, 이마가 찍혀 피가 얼굴을 다 뒤덮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벤 크라머는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에 한글로 된 사과문을 올리는 한편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크라머의 SNS와 관련 기사의 댓글은 아직도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수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과실치상에 해당하지만 하이네켄 관계자들과 사고 피해자들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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