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는 전기차 개발 플랫폼 ‘그린박스(GreenBo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린박스는 자동차 제조사 및 공급업체들이 NXP의 S32 자동차 프로세싱 멀티코어 플랫폼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배출 가스에 대한 규제나 연비 기준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기존 자동차 제조사나 신규 시장 진입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대한 부담도 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린박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필수적인 새로운 제어 알고리즘과 에너지 관리 작업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싱 플랫폼을 제공한다.

NXP 반도체의 전기차 개발 플랫폼 ‘그린박스(GreenBox)’
NXP 반도체의 전기차 개발 플랫폼 ‘그린박스(GreenBox)’

그린박스는 NXP의 차세대 S32 전기화(electrification) MCU를 위한 개발 플랫폼이다. NXP S32 자동차 프로세싱 플랫폼의 일부로서, 보안성이 높고 장애 결함에도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폴트 톨러런트(fault tolerant)로 설정 되었다. S32 전기화 MCU는 미래의 전기/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EV/HEV)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집약적인 계산 및 메모리 요건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그린박스로 고급 타이머, 모터 제어 주변 장치 및 아날로그 서브 시스템 등 고도로 최적화된 고성능 주변 장치 조합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와 연결할 수 있다.

그린박스는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하나는 완전형 전기차 개발용으로, 모터 제어 및 배터리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다른 하나는 하이브리드 개발용으로 전기차 뿐만 아니라 기존 엔진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레이 코닌(Ray Cornyn) NXP 차량 동역학 및 안전 사업부 부사장은 “자동차의 긴 개발 주기와 규제 동향, 시장 지표를 고려할 때,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세대 전기화 프로세서가 나오기 전인 지금부터 하이브리드/전기차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 그린박스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하드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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