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동식 SNS
사진=오동식 SNS

스승 이윤택 연출가 고발한 오동식은? 배우이자 연출가...청주대학교 겸임교수 재직

연극배우 겸 연출가 오동식이 스승 이윤택 연출가를 고발하는 내용의 장문을 공개해 화제다.

오동식은 21일 자신의 SNS에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합니다"라며 "그리고 선배를 공격하고 동료를 배신하고 후배들에게 등을 돌립니다. 나는 XX끼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의 폭로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이윤택의 성추문은 일파만파 커지며 급기야 19일 기자회견과 공개 사과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윤택은 성폭행에 대해선 부인한 상황.

오동식은 글을 통해 이윤택 연출이 극단 대표의 대책회의를 한 내용과, 공연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피신한 내용, 피해자 입장이나 상황이 고려되지 않았던 대책회의 내용, 또한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낱낱이 폭로했다.

오동식은 2000년 연극 ‘봄날의 째즈딸기’로 데뷔한 연극배우 겸 연출가로, 청주대학교에서 연극학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연극학을 전공했다. 현재 그는 모교인 청주대 연극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기도 하다.

그는 2008년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했으며, 2013년까지 게릴라극장 극장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연극 ‘노숙의 시’, ‘백석우화’,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문제적 인간 연산’, ‘리어왕’, 채권자‘등이 있으며, 지난 2015년 연극 ‘백석우화-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과 동아연극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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