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들의 구직비용 절감을 위한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취업날개서비스는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정장·넥타이·구두·벨트를 3박 4일간 연 10회 무료 대여해준다. ’16년 4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청년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17년 말까지 27,251명의 청년이 이용했다. 서비스는 고교졸업예정자~만 34세 이하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 구직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는 서울일자리포털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장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첫 대여때만 치수 측정 등을 위해 방문하면 되며,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도 수령이 가능하다.

대여절차는 키·가슴둘레·다리길이 등의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며, 정장을 선택하면 바지 길이 등을 수선 후 빌려주는 시스템이다.

대여 업체들이 다양한 정장과 넥타이·벨트·구두 등도 보유하고 있어 면접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한곳에서 빌릴 수 있어 편리하다.

취업날개서비스는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 전문업체인 체인지레이디(왕십리), 열린옷장(건대), 마이스윗인터뷰(신촌) 등 3개 업체를 선정하여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취업날개서비스가 취업준비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 수렴과 현장조사를 통해 구직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꼭 필요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영화 기자 (ly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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