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출전용 브랜드를 통해 맥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뉴질랜드와 두바이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스트롱(알코올 8%)'을 이달 중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하이트 스트롱(알코올 6.4%)'을 리뉴얼 한 것으로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수출전용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몽골에 하이트 스트롱을 처음으로 수출한 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무대를 넓혀왔다.

현재 하이트 스트롱을 판매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스트롱을 출시했다. 몽골에서는 리뉴얼 출시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위해 이달 중으로 TV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최근 들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동 맥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주한 외국인 노동자 등을 타깃으로 알코올 도수 8%의 맥주를 주력 상품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수출전용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현지인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우리의 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