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8일 병원 회의실에서 신생아 사망 사태 관련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과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신설된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호)가 유족들에게 제의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혜원 전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해 사퇴한 전 경영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중인 조수진 교수를 제외한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소아청소년과 교수, 전 홍보실장과 김광호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경영진이 참가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구성된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는 새 경영진이 구성된 만큼 무엇보다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간담회에서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사망 책임 인정 ▶사건의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고 본질이 호도되지 않도록 노력 ▶정부 추진 민·관 합동 TF에 적극 협조 등 세가지 사안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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