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콘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이 48년 만에 아이스바 형태의 형제를 갖게 됐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국내 최초 콘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이 48년 만에 아이스바 형태의 형제를 갖게 됐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국내 최초 콘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이 48년 만에 아이스바 형태의 형제를 갖게 됐다.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최근 부라보콘을 아이스바로 만든 ‘부라보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화이트바닐라'와 '초코청크마일드'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겉면에 다른 재료를 입히지 않은 누드형 아이스바여서 바닐라와 초코아이스크림 본연의 맛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부라보콘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부담 없는 아이스바로도 즐길 수 있어 가심비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부라보콘의 대표 맛인 '화이트바닐라'는 바닐라크림에 바닐라빈시드를 넣어 풍미가 더 진해졌다. 유지방 함량(5%)도 시판 아이스바 중 최고 수준이어서 콘아이스크림과 같이 부드럽다.

또 ‘초코청크마일드’는 초코아이스크림에 오독 오독 씹히는 초코청크와 초코시럽까지 채워 넣은 3중 구조다. 상온에 살짝 녹이면 맨 안쪽의 초코시럽이 흘러나와 초코아이스크림과 초코청크에 스며들어 입안 가득 느껴지는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 콘아이스크림 제품 가운데 아이스바의 형태로도 출시 된 것은 부라보바가 처음이다.

유지방 함량이 높아 부드럽지만 쉽게 녹아내려 아이스바 형태로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존 유지방이 함유된 아이스바는 겉면을 초콜릿 등으로 코팅해야 했지만 이번에 선보인 부라보바는 최적의 배합기술에 냉각 조정 기술로 코팅 없이도 부드러운 아이스바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부라보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국내 처음으로 콘아이스크림의 장점을 아이스바로 재현한 제품이다”며 “부라보콘의 부드러운 풍미를 아이스바로 미니멀하게 즐길 수 있어 가심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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