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가 2018년 반도체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1. 자동차 업계의 혁신적 반도체 수요 증가
파워트레인의 전기화가 확산되고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보급이 확대 되면서 자동차 분야에서 혁신적인 반도체와 전장부품 솔루션 수요와 전장부품 규모와 가치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체 및 차량 내부 시스템, LED 조명, 그리고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향후 10년 내에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레벨 5단계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고도의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 4’를 실현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 IoT 및 산업용 IIoT가 주도적인 역할
기술의 발전과 융합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엔지니어들에게 IoT 개발을 위한 감지, 신호 처리, 전력 관리 및 안전한 무선 연결 등 실용적이고 통합된 엔드-투-엔드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

IoT 개발 키트(IDK) 등을 포함한 다양한 툴은 온세미컨덕터의 에너지 수확, 배터리-프리 스마트 패시브 센서(SPS, Smart Passive Sensor)와 같은 제품의 활용 장벽을 낮추고, 보다 쉽고 빠르며 비용 효율적인 방식의 솔루션을 구현하게 한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머신 비전, 로봇, 모바일 헬스케어, 웨어러블 분야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3. 통합화∙시스템화가 반도체 설계의 핵심
반도체 개발의 중심이 점차 집적도의 확대에서 보다 능률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안정적이고 견고한 시스템 솔루션에 통합하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최종 제품 폼팩터가 소형화되는 통합화∙시스템화가 반도체 설계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의 집적도는 계속 증가하겠지만, 그 속도는 둔화될 것이며 반도체 기업들은 최종 사용자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4. IoT와 보안성∙에너지 효율이 중요
데이터가 점점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IoT의 확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보안과 연결성을 둘러싼 문제가 중요한 기술적 이슈로 떠오를 것이다. 온세미컨덕터와 같이 엔드-투-엔드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IoT 솔루션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개발 지원 요소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할 뿐 아니라, 노드와 클라우드 간의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연결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IoT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술 영역에서 에너지 효율화가 중요해질 것이다. 모든 유형의 디바이스 내 반도체에서 전력 손실 감소와 절전이 실현되는 경우, 제품 및 시스템의 전반적인 전력 사용을 감소시킨다. 특히, 배터리로 구동되는 휴대형 애플리케이션이 증가는 배터리의 크기를 줄여 디바이스의 소형화를 가능케 할 뿐 아니라, 대형 배터리 셀의 수요를 감소시켜 디바이스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는 특히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디바이스를 소형화 하는 것이 핵심인 m헬스(mHealth) 디바이스나 피트니스 트래커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5. 머신러닝과 AI 기반 자율주행 개발 가속화
자동차는 머신러닝과 AI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업계 중 하나이다. 후방 카메라와 같은 수동 비전 시스템이 정교한 데이터 프로세싱과 결합되면서 이전에는 운전자가 했던 의사결정을 자동차 스스로 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분야에 AI 기술이 적용되는 것과 유사한 과정은 IIoT 관련 하위 산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온세미컨덕터는 ADAS, 전기차, 실리콘 카바이드, 머신 비전, 산업용 전력 관리를 포함한 고성장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2018년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수요 시장에 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전환되는 단계에 있다. 또한, ADAS,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머신 비전, 로봇 등의 도입이 확산되면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세미컨덕터는 자동차,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통신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수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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