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새해를 맞아 이동통신 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담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그중 LG전자는 이달 중으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라즈베리 로즈 컬러 공개와 함께 보급형 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 보급형 제품은 LG전자의 무술년 첫 스마트폰으로 'X시리즈' 이름을 달고 1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X시리즈에는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됐던 'LG 페이'가 탑재된다.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중 최초의 일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저가 제품에서도 LG 페이 등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올해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Q시리즈'와 X시리즈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스펙트럼을 넓혀 성능, 가격 등 소비자 선택 기준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만족감을 높이겠다는 것.

Q시리즈는 '준 프리미엄'을 모토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라인업으로 LG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출시한 'LG Q6'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LG G6'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18 대 9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후 출시된 'LG Q8'은 전면과 후면 광각카메라와 동급 최강의 오디오 성능인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을 담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X시리즈는 LG전자의 보급형 라인업으로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타깃이다. LG전자는 전면 120도 광각카메라와 5.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X401' 등 X시리즈를 꾸준하게 출시하며 보급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Q시리즈와 X시리즈는 LG전자만의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시하는 실속형 라인업"이라며 "올해는 프리미엄 라인업과 더불어 이들 시리즈도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