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내 김민지, 은퇴 당시 '든든 내조' 재조명..."덕분에 심장이 뛰었다"

축구전설 박지성의 안타까운 모친상, 할머니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지성의 아내이자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 해 자리를 빛낸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박지성은 은퇴를 선언하는 동시에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당시 은퇴 기자회견에서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박지성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수고했다"고 말한 뒤 부끄러워하며 퇴장했다.

박지성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민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 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와는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 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요”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14년 7월 27일 서울 W호텔에서 박민지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