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경륜 신인들이 데뷔 무대에서 대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데뷔하는 신인들은 모두 27명이다. 이들중 지난 5일 먼저 투입된 9명의 신인들은 경쟁적으로 선행승부를 펼치면서도 빠른 시속과 묵직한 뒷심을 자랑하며 박윤하를 제외한 8명이 한차례 이상씩 우승을 챙겼다.
특히 이번 신인들은 광명, 창원의 선발-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을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3기 '수석졸업생' 강 호(본명 강동진, 31세, A1반)는 3연승에 성공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먼저 경륜에 입문한 친구들 류재열, 최래선과 함께 오랜 기간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했던 강 호는 데뷔무대인 광명 금요경주에서 기존 강자인 양희진에게 완승을 거두며 탄력을 받았다. 우수급 결승진출 여부가 걸려있었던 토요경주에서 선행을 고수하며 승을 챙긴 강 호는 결승에서도 유성철의 추입을 막아내며 우승했다.

잠재력은 강 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차석졸업생' 전원규(23기, 29세, A2반)도 창원 우수급 결승전을 접수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첫 날 기존강자 전종헌 앞에서 선행 2착하며 예열을 마친 전원규는 다음날에는 다시 만난 전종헌을 상대로 젖히기 우승으로 설욕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특선급 출신의 황준하에 이어 인기순위 2위로 출전한 전원규는 3코너 젖히기로 우승했다.

선발급은 광명 결승 우승자인 이기한(22기, 29세, B2반), 창원 결승 우승자인 김시진(23기, 25세, B1반), 준우승자인 홍의철(23기, 28세, B1반)이 돋보였다. 22기 후보생으로 23기 신인들과 같이 데뷔한 이기한은 금,토요일 경주 모두 체력소모가 큰 타종선행을 했음에도 우수급 강자들의 선행 시속을 능가하는 빠른 시속을 자랑하며 가볍게 2승을 챙겼고, 결승에서는 김민배가 주축이 된 23기들에게 주도권을 뺏겼지만 폭발적인 젖히기를 선보이며 독주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1.37초의 200m 랩타임을 기록한 이기한은 당장 우수급에 올려놓아도 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 만큼 탈 선발급 전력으로 평가된다.
창원 결승전도 신인들의 독무대는 이어졌다. 금,토요일 경주에서 가뿐히 2승을 챙기며 결승에 안착한 김시진과 홍의철은 결승에서도 홍의철의 타종선행 2착과 김시진의 마크추입 우승이 어우러지면서 선배들을 완파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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