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올해 차별화 LCD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18'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날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와 판가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OLED TV 판매량이 크게 확대되었고 대형 LCD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도 OLED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며 OLED로의 사업전환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대형 OLED에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면서 신시장을 창출하고, POLED도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가 미국 현지시각 8일 오전, 'CES 2018'이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좌측부터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부사장, CEO 한상범 부회장,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
LG디스플레이가 미국 현지시각 8일 오전, 'CES 2018'이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좌측부터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부사장, CEO 한상범 부회장,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OLED TV용 패널을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OLED TV시대를 열었다. 초기에는 뛰어난 화질과 슬림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2017년에는 월페이퍼(Wall Paper) TV, 영상과 소리를 일체화 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 등 다양한 기술 융복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기술의 진화에 따라 OLED TV 판매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30여만대 수준에서 2017년에는 170만대까지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라인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롤러블(Rollable)과 투명(Transparent) 등 OLED만의 독보적인 혁신 제품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신규 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프리미엄 TV시장에서 OLED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TV사업부를 TV사업본부로 승격시켰다. 아울러 올해 대형 OLED 판매 목표를 280만대로 늘렸으며, 2020년에는 650만대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한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OLED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기술 제품인 '65인치 UHD 롤러블(Rollable) OLE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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