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에 재계가 총출동한다. 경제사절단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에 따르면 이번 중국 경제사절단에는 재벌 총수가 대거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물론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CJ 등은 총수가 수감 중이거나 건강 문제 등의 사유로 회장이나 부회장 경영인이 동행한다. 삼성은 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이 방중길에 오르며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 LG는 구본준 부회장, CJ는 손경식 회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한다.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은 불법·탈법에 연루된 기업인은 사절단에 참여시키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원준 부회장이 중국으로 떠난다. GS그룹의 경우 허창수 회장 개인 일정으로 정택근 부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에서는 오인환 사장이, KT에서는 계열사인 BC카드 채종진 사장이 참가한다. 여기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홍국 하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등 대기업만 35개사가 중국으로 향한다.

또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약 160개사도 경제사절단으로 이번에 중국을 찾는다. 각종 협회·단체 40여 곳을 합하면 방중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60여 곳이 된다.

이들은 13일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14일에는 코트라가 주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예정돼 있으며 16일에는 '한중 산업혁렵 포럼'이 이어진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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