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며 B2B 가전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조성되는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100실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신규 주거단지에 가전제품을 다수 공급해왔다. 하지만 스마트가전을 공급하면서 스마트가전과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를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일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LG전자는 1100실 모두에 시스템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스마트가전 7종을 제공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스마트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인 '씽큐 허브(ThinQ Hub)'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씽큐 허브는 음성만으로 LG 스마트가전을 작동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해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LG 스마트가전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조명 등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들도 제어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호출, 원격검침, 무인택배, 차량 위치확인 등 단지 내 공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스마트가전을 선도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가전과 홈 IoT 플랫폼을 결합한 맞춤형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초 입주 예정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0층의 5개동으로 조성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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