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KISA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에 국내 핀테크 기업과 현지 클라이언트가 참여해 1대1 사업미팅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지난 16일 KISA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에 국내 핀테크 기업과 현지 클라이언트가 참여해 1대1 사업미팅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난 13일부터 잇따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A는 국내 핀테크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의 산업현황, 정부정책, 현지 서비스 현황 등을 조사하여 국내 핀테크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KISA는 핀테크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들 중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의 진출 희망국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이번 해외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지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로 선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이용자가 약 1억3200명(ITU IDI 2016)이며, 인터넷 이용자 중 25% 이상이 25~29세 해당한다. 또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 정부에서 ‘2016-2020 전자상거래 개발 마스터플랜’(2016년 8월)을 마련해 현금 외 결제 비중을 50%까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뉴지스탁를 비롯해 모인, 와이온, 위닝아이, 천명소프트, 코인원, 희남, 투비스마트 등 국내 핀테크 8개 기업은 해외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해 결제전문기업, 벤처캐피털, 통신사, 핀테크 분야의 잠재적 현지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저전력블루투스 기반의 사용자 인증기술을 선보인 국내 기업 와이온이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기술 개발기업과 키오스크를 통한 공과금 납부 때 개인신분증번호 대신 스마트디바이스(앱)를 이용하는 간편인증 기술을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투비스마트가 베트남 현지 호텔 체인 마케팅 대행사와 통합포인트 몰 구축을 위한 개인인증 기술 도입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KISA 주용완 인터넷기반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설팅, 현지 바이어미팅 주선, 시장진출 애로사항 상담 등 다각적 방향의 시장 개척 지원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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